이래 저래 돈에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요즈음이다. 회사에다니는 이유가 '돈'때문이라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도대체 '돈'이라는 이유가 전부인 하루 10시간의 시간투자가 내 인생에 있어서 의미가 있는것일까. 가장의 책임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시간을 투자하는것(?)으로 스스로 합리화 하는것이 바람직한 일일까 생각이 들었다.
회사라는 곳에서 진급도 할테고 연봉도 조금 오를것이고 그러면 스스로 만족감이나 보람이 느낄때도 있을것이다. 일 자체에서 끔 보람도 느낄것이고 때론 사람때문에 짜증 날때도 있을것이다. 어쨋든 줄곧 떨쳐버릴수 없는 생각은 남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부속'일 뿐이다. 구본형 선생님 말씀대로 '종'의 삶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나보다 돈이 많아 보이는 회사 사장님을 생각해보았다. 사장님은 지금 행복할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다닐까? 나보다는 시간이 많고 자유로워 보이는것은 틀림없는데 그래도 책임이든 개인의 이익을위해서든 누구보다 회사에 신경쓰고 노력하는것을 보면 측은하게 보일때도 있다. 최근엔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다른 업체 사장님을 최근에 만났는데 회사에 그렇게 열심이 일하는 그런분이 없었다. 그런데 어떤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그 회사 직원들은 전혀 그렇지 않는다. 그래서 자괴감을 느꼇다고 말이다.
그런 상황이 발생한데는 이유가 복잡하고 여러가지겠지만 다른 관점으로 나는 그 사장님은 나랑같은 '직장인'일 뿐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침일찍 출근 그리고 늦은 퇴근에 일에 쫒기는 사업이 자기것이라고해도 이게 직장이란 무슨 차이란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 이포스팅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중소기업을 운영을해도 자신이 없으면 안돌아가는 시스템은 또 다른 '직장'일 뿐이고 또 다른 '부속품'일 뿐이다. 홀로 뛰는 1인기업이라고 해도 자기가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은 일종의 '머니머신'이고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여기서 자신이 있고 없음은 '시간'투자일 것이고 '시간'투자가 적을 수록 남은 시간은 진정 자신을 위해 사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기에 내가 추구해야하는것이다. 사람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던 s/w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던 이것을 생각해야겠다.
이 시스템에 대한 고민과 내가 무엇을 할것이고 무엇을 시도해볼 것인가는 구본형 선생님 말대로 바로 내가다닌 회사에 있다. 회사는 나에대한 장/단점을 스스로 알 수 있는 일종의 수련장이기 때문이다.
전문 온라인 마케팅 교육 사이트의 카피 인데 개인적으로 맘에들어 내 컴퓨터 바탕화면에 붙여놓고 자주 보고 있다. 저 하단에 저 문구 말이다. 그렇다 통념상 우리가 그동안 받은 교육은 '부속품'으로 사는데 필요한 교육이었다. 늦었지만 남은 삶이라도 이젠 나의 목표를 갖고 내 삶의 주도권을 나에게 가져와야한다. 그동안의 '부속품'의 마인드를 탈탈 털어버리고 싶다.
일단 내자신이 호박이라도 자를 수 있다는것을 내 스스로에게 보여줄것이다. 타인이 나에게 허접하다 또는 용기있다 따위는 평가는 필요없다. 단기적으로 오직 내가 내스스로를 위해 일단 내능력 검증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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