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스트로스의 역작 신화학 가운데 3번째 [식사 예절의 기원]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이 올해 한길사를 통해 나온다.
1,2권은 이미 번역되어 나왔는데 읽어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굉장히 난해하다. 난해하지만 책을읽으면서도 나같은 사람도 느껴지는 감정은 정말 방대한 작업이구나 라는것 하나와 레비스트로스의 기억력과 자료수집이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류학자로서 미지의 원주민 세계 탐험 프로젝트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여행이나 이벤트성 '체험'이 아니기에 준비는 다르겠다 싶지만 그의 상세한 저서나 원주민의 입으로 구전되었을 방대한 신화의 정리는 놀랍기에 충분하다.
<슬픈열대>를 보면 그런 학자로서의 참여관찰과 탐험이 절대 낭만적인 여행이 아님을 볼 것이다. 학자로서의 이런 열정의 근원은 '인간에대한 사랑'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예상해본다.
신화 해석을 맥락이 아닌 신화자체에서 분석을하고 구조주의라는 방법으로 신화해석을한 레비스트로스의 역작을 '소장'하는것만으로도 가치를 주는것같기도하다.
유럽 쪽 기라성 같은 학자들 뒤르켐,엘리아데,뮐러,프레이져 등 이름을 들으면 멀게만 느껴지는데 레비스트로스는 우리나라와 인연이 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우니나라의 유명한 만신인 김금화 만신의 굿 공연도 보고 몇차레 우리나라 방문을 하였다. 이런 소소한 일도 레비스트로스에 좀더 흥미가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일본의 어떤 교수님과 친분히 깊었고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았다고한다.
레비스트로스 제자들이 스승을 기리며 만든 웹사이트
나무를 올라가는 사람이미지는 신화학의 첫출발 이야기인 보로로족의 신화 앵무새터는 이야기의 주인공인것 같다. 레비스트로스가 어느 책엔가 바흐인가? 누군가를 즐겨들었다고 회상한것같다.아마 서두만 있는 음악은 아마 그것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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