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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을 마무리하며...

category 소소한일상/나 2016. 6. 19. 20:30

오늘은 오전 부터 기분이 다운되었다. 감정변화가 심한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유별나게 종일 우울한 감정과 함께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우울해하는 모습에 초등생 둘째가 아빠의 기분을 up 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하고 순간순간 흐뭇하게 했다.


직장인에게 주말은 정말이지 손쌀같다. 나의 "밥그릇 주권 찾기" 프로젝트는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온라인 수익은 탐탁지 않고 장거리 출퇴근으로 한해한해 몸도 상태가 안좋아지는 느낌이다. 단순하지만 회사에서 받은 월급의 50% 수익이 1차 목표였는데 아직 부족하다. 소액이지만 시간투자 효용성이 꾸준한 수익이 희망적이다.


세상에 나는 이런사람이라고 도전장을 내기엔 이제막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아기새이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멀리서 올려다볼 깃발이 없으니 돌에 걸려넘어질때면 퍽퍽 쓰러져 아픈느낌만 든다. 앞으로 나의 삶에서 내가 추구하려는 가치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려고 하는것일까? 


10명중 9명은 회사를 다니는게 적합하고 세상을 보는 독특한 눈을 갖고 창조적인 삶을 사는 사람1 명정도는 창업을 하는게 낫다고한다. 그래 회사는 전쟁터이고 밖은 '지옥'이라는데...  

24시간 중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될까? 회사에 근무하는 9시간, 출퇴근 준비까지하면 12시간 이상이다. 이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도 아니고 내가 결정해서 뺏어올수 있는 시간도 아니다. '종'의 삶이다. - -; 퇴근후 집에서도 비슷하다. 온전히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에 채 30분도 되지 않아보인다. 이렇다면 내 인생이 내가 사는 삶이 맞나 싶다? 전쟁터든 지옥이던 천국이던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단지 내 삶을 살고 싶을 뿐이다. 주체적으로 말이다. 내 시간 결정권을 조금이라도 더 갖기위해서 돈을 버는것이고 회사를 벗어나려고 노력하는것이다. 


어젠 초등학생인 큰아이에게 이 블로그이야기를 넌지시 했다. 아빠가 글은 못쓰지만 아빠가 지금 고민하고있던것을 블로그에 가끔 적기도한다. 나중에 읽어보면 재미있을꺼야~ 

그리고 제발 아빠,엄마가 기뻐하는것 같으니깐 뭔가를 하려하지말고 친구나 선생님이 좋아하는것 같아서 뭔가를 하지말기를바래 너가 뭔가를 해서 재밌고 기쁜것만 했으면 한다라는 잔소리?를 하면서 말이다.


지금껏 부속품으로 살아왔다. 앞으로도 그러하다면 끔직하다. 나는 반듯이 내밥그릇,시간에대한 주권을 찾아올 것이다.



돈이란 자신의 삶에대한 열정을 에너지로 환산한것이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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