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베버의 종교사회학 선집 독일의 막스베버는 뒤르켐,마르크스와 함께 사회학에서는 손꼽히는 학자라고 한다. 학문적 역사가 얼마안된 종교학이라는 학문분야에서도 막스 베버의 흔적은 의미가 있었나보다. 어쨌든 내가 이런 고전을 오독을하고 아무렇게나 적는다고해서 난해한 고전의 가치가 변하는것도아니고 지적 허영심이라도 읽는 자체는 '자기만족'으로서 라도 나는 즐겁다. 마음껏 오독하고 기분내키는대로 적어본다.
신화와 관련 책들을 처음 접할때 그 난해함은 물리학에서 양자역학을 처음만났을때 그 느낌이랄까... 이책도 두께는 얊으나 읽어가기는 쉽지가 않았다. 차라리 종교사나 종교현상학 카테고리는 읽기는 수월했던것 같다.(엘리아데의 책같은) 또한 신화.종교에대한 조셉 캠벨의 낭만적인 독법도 처음만 아니라면 읽기쉽고 때론 재미도 있다. 뭐 이책이 나에겐 난해했다는말을 이렇게 빙빙 돌려서 이야기는하고 있지만 논문에서 발췌한거니 당연한것이라 생각을 든다. 사회학자로서 종교라는 분야와의 매칭은 가히 독보적이지 않나 하다. 물론 프랑스 사회학파인 뒤르케임이나 모스 등도 있긴하지만 ...
이 책을 통해 막스 베버는 해당종교와 해당사회의 어떤 영역이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합리화되는가는 그 종교의 발생과 발전은 주도하는 사회계층의 관념적 그리고 현실적 이해관계에 지해단 영향을 받는다는 것 베버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종교내적 합리주의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현세와 내세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하는가라는 점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막스베버를 정복하기위해 2,3단계 몹정도 되는 기분이드는데 이 책을 통해 베버를 읽는데 한발짝 더 나갈것같다. 이렇게 베버를 향해 앞으로 한발짝 나갈 분들이라면 집어라. 그리고 읽어라~
책에서 이야기하는 몇가지 개념정리
1.탈인격적 : '탈인격적' 내지 '탈인격화'란 구체적 개별 인간을 보지 않고 객관적 이해와 목표 또는 추상적 '인간 그자체'를 행위의 중심으로 삼는 태도 및 이런 태도가 관철되어 가는 과정을 일컫는다.
2.구원재: 구원을 통해서 도달하게 되는 경지 또는 구원을 통해서 얻게 되는 정신적.물질적. '재화(財貨)' 내지는 자산을 뜻한다.
3.부정적으로 특권화: 단순히 특권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차별, 억압, 착취등을 '당할 특권'을 가졌다는 의미이다.
4.국가이성(國家理性) : 자기목적적 존재인 국가가 국가를 유지.강화하기 위하여 지켜야 할 법칙이나 행동기준을 뜻한다. 국가이유,국가술수 또는 국익 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
5.생활양식(Lebensfuhrung): '생활영위' 는 개개인의 생활자세보다는 오히려 한 집단이 공유하는 구조적 생활영위양식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역자는 이개념이 가진 이러한 '구조적' 함의를 고려하여 맥락에 따라서 '생활양식','생활영위양식' 또는 '생활방식'이라는 역어를 택했다.
6.담지자: 어떤 종교적-철학적 이념체계나 사회운동 또는 조직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계층을 의미한다. 베버의 사회학적 분석은 바로 이 담지자 계층, 즉 모든 사회현상의 배후에 있는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집단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책속의 일부 내용
신분집단, 계급 그리고 종교
세계종교와 경제윤리
-만약 우리가 이른바 세계종교의 담지자와 전도자들이었던 계층을 간결하게 요약한다면, 유교의 경우에는 현세의 질서를 관장하는 관료, 흰두교의 경우에는 현세의 질서를 관장하는 마술사, 불교의 경우에는 온 셰계를 편력하는 탁발승, 이슬람교의 경우에는 세계를 정복하는 무사, 유대교의 경우에는 편력하는 상인, 기독교의 경우에는 편력하는 수공업 도제였다고 할 수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그 역할을 자신의 직업의 대변자로서나 또는 물질적 '계급 이해관계'의 대변자로서 한것이 아니라, 자신의사회적 상황과 특히 용이하게 결합할 수 있는 그러한 윤리나 구원론의 이데올로기적 담지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모든 종교사의 맨 처음에는 인간의 불평등한 종교적 자질이라는 중요한 경험적 사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불평등서의 지극히 냉혹한 합리주의적 모델이 교리화된 곳이 칼뱅주의적 예정론의 <은총특수주의>이다.
막스 베버 종교사회학 선집 - 막스 베버 지음, 전성우 옮김/나남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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