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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category 소소한일상/나 2014. 9. 23. 09:00
몇 달 전부터 맘먹은 하루 2시간 이상은 온전히 나를 위해 써야겠다 마음을 먹고 이렇게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나는 또 몇 시간 뒤면 출근한다고 옷 입고 정리하며 출근을 서두를 것이다.

돈의 본질이 "시간" 이라면 나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하루 24시간에서 12시간 이상을 회사를 위해 사용해야 하며 그렇게 계약이 되어있다. 그에 대한 대가로 나는 회사로부터 "돈"을 받는다. 나와 내 가족의 밥그릇이 남의 손에 있는데다 시간의 선택자유도 없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종"의 생활인것이다. 어떤 노예는 자기 팔에 채워진 족쇠가 다름사람보다 예쁜 금빛족쇠라며 자랑을 하는 노예가 있다는 이야기를(만들어졌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듣고 나는 웃을 수 만은 없었다.  "누구는 그런걸 모른데?" "대부분의 사람이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그렇잖아~"
이런 류의 말은 내가 정말 듣기 싫은 말이다. 다수가 그렇다고해서 정의도 아니고 올바른 길도 아니다. 게다가 우리의 삶은 개인의 수만큼 삶의 길도 다양하다.
하여튼 일상이 지겹거나 희망이 없어 힘들 때는 반대급부로 자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되기도한다는점은 중요하다.
기계적인 출퇴근은 사람의 정신을 망친다. 일상은 관성이 되어 잘못된 습관이나 사고는 고속도로에서정주행하는것만큼 안전한 느낌을 받고 몸에 베이게된다. 변화는 없고 목적없는 삶만 사는것이다. 이 관성의 방향을 비틀게하는것은 스스로 정신을 가다듬고 관점을 달리 하거나 자기성찰뿐이라 생각한다. 나를 채찍질 하는 수밖에 없는것같다.
회사라는 조직안에서도 자기경영 마인드가 있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다르겠으나 나는 아직 정신력도 강화해야하고 나의 내면에 대한 성찰도 지속적으로 하여 마음 근육을 키워야 한다.
평생직장은 옛말이 되었고 동행이라는 단어가 무색한 냉정한 자본주의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것인가? 게다가 평균수명은 늘어 일은 더 오래해야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 일본은 이미 노령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세상은 이렇게 변하는데 이 정글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필살기 정도는하나 갈고 닦아야하지 않겠는가? 어설퍼 보이는 무딘 칼같은 필살기가 아니라 나의 기질과 적합한 누구나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내공깊은 필살기 말이다.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을 해라라는 말보다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질 것인가?" 라는 말이 나의 마음을 무찔러드는 요즈음이다.



와이프가 손수만든 양초 인데 조용한 새벽에 양초를 켜놓으니 왠지 더욱 마음이 안정되고 깊어지는것 같다. 아, 혹시 이 수제양초가 필요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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