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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너 그래 그냥 우리 여행~

category 소소한일상/나 2017. 1. 9. 21:52

우리는 아무 준비도 없이 누군가의 아들이되고 딸이 되고 누군가의 아빠가되고 엄마가되고 누군가의 아내가되고 ... 아무준비없이 성인이되고 

어느 책에서 읽었다. 문명인들이 바라보는 원주민들의 성인식은 잔인함으로만 보이나 그 너머의 상징성과 기능들은 필수적이며 현실적이며 구체적인것이라고 

지역을 초월하여 전세계 원시문명의 성인식의 상징은 "죽움의 경험" 이다. 그렇기에 잔인하고 고통스럽다. 

죽음을 경험함으로서 소년은 부족의 성인되고 한사회의 구성원이 된다. 이 경험을 한 소년은 그날의 경험을 죽을때까지 가져갈것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연의 구성원으로서 우주의 구성원으로서 진정한 관계가 정립 된다는것이다.  진정 우리에게 이런 정신적 성인과정은 필요한 것이지 않을까? 나는 성인식도 거치지지 못한 어른아이다. 아무 준비없이 결혼을 했고 아무 준비없이 아빠가 되었다. 하나씩 배워가야한다. 그에 맞는 정신적 성숙을 이루어야 그래야 내 삶을 살 수 있고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현자들은 말한다. 

일상에 치여 지칠때 열심히 일을 해도 뭔가 허무할때 뭔가를 이루고도 행복하지 못할때 그 내면에 찝찝한 감정들의 집합들은 아마 이런 내면에대한 해결과 방향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우리들은 그래서 더 의미없는 삶들을 살아가고 있다 느낀게 아닌가 싶다. 그냥 생명이 주어졌으니 살게되는... 내주의 환경과 사회적 틀만 있고 그곳에서의 생존에만 몰입되어있는 삶의 연속들 즉 나는 없는 삶의 연속들 말이다.

뭐 거창한것도아니고 뭘 아는것도 아니다 그냥 내가 변해야한다는것 용기를 내야한다는것 그래야 어떤 자리에있던 내 삶이 의미가 있을것같다는 그런 막연한 생각뿐이다. 

말이 워크샵이 시작부터 다들 용기가 필요한 여행 이었다 멋진 우리 동기들 모두 화이팅이다!


선배님들도 보이고! 뻘쭘하게 앉아있는 동기 형님도 보이고.ㅎㅎ 예선 선생님은 얼굴이 이미 유명인(?) 이기에 모자이크 안함? ㅎㅎㅎ 선생님 완전 요리도 잘하시고 지성인으로서 아우라도 있고~ 여성매력도있고 다방면에 매력포텐 터지심~


선배님들의 고전 책걸이 완전 멋졌다.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까지 확장하여 응용하여 자신의 눈으로 고전을 보는 경지까지~! 나도 고전을 읽고 저렇게 정리하고 나만의 눈으로 논어,시경 같은 고전을 읽고 싶다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잠깐 했다.


우리동기 동생 형님 누나들 다 멋쟁이시고 개성넘치시고 에너지가 많은 분들인데 끼를 감추고 계시는? 확실한것은 모두 용기를 내고 자신의 삶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변화를 갈망하시는 분들!  화이팅~ 아자~ 사랑해 아우들아 형님 누님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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