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 여름엔 휴가계획이 없었습니다. 같은동네 사는 아이친구인 가족과 하루 조인해 같이갈 기회가 되어 1박2일로 바닷가로 다녀왔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어딜가나 신나하더군요. 백도해수욕장의 뜨거운 모래밭 위에서도 아랑곳 하지않고 뛰고 바닷물에서도 첨벙첨벙 즐깁니다.
그런데 계획에없던 가족 여행이라 출발전부터 스스로 못마땅한것이 있었는지 여자처자 작은일로 혼자 속으로 욱~ 하며 화딱지가 났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일로 이렇게 속으로 언짢아하는 내자신을 생각하니 스스로 생각해도 어찌나~맘에안들던지 참 나도 속좁은 놈이구나 하며 반성아닌 반성을 했습니다. "흥~나이도 ***으로 쳐먹은놈~" 하면서 말이죠.
다행이(?) 자체 화해모드로 마음은 풀리고 아이들과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다 왔습니다. 몇주전에 포켓몬go를 하러 속초에 왔었는데 간곳이 다시 이곳에 오게되었습니다. 두번째라 조금 덜 신선하긴하더군요. 도착한곳은 백도해수욕장 입니다.
물이 얕고 모래도 가늘고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해수욕장 이었습니다. 유료지만 온수나오는 샤워시설이 있고 개수대,화장실등 시설관리를 하는 것 같아서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온 피서객이 많이보였습니다. 성수기 해수욕장 치고는 사람도 그리 많은 편도 아니고 하루 신나게 태양에 몸맡기고 왔습니다. 백도해수욕장은 주차비가 하루종일 5천원 입니다. 샤워시설 빼곤 돈들것이 없으니 텐트와 먹을것만 챙겨오면 알뜰한 장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도 깨끗하죠?
포켓몬 출현
백도 해수욕장 근처 카페에서... 가깝에 있는 카페를 보니 와이프가 아메리카노 생각난다면서 카페에서 이런사진을 찍었... 왜 여자들은 이런 사진을 찍을까요? ㅎㅎㅎ;
먹거나 놀러가면 아재들은 절대 이런 사진감성이 안나오죠? ㅋㅋ 먹거나 노는게 중요하죠? 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이런사진을... 쿨럭~
백도해수욕장 이곳엔 오토캠핑장도 있더군요. 물어보니 하루 3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자리를잡고 차옆에 텐트를 친 아우라를 보니 장비도 어마어마 하고 규모도 어마어마 하더군요 전 비박 이니 글램핑이니 이런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놀러갈땐 돈쓰러가러 아닌가요? 편하게 팬션같은곳에서 있다가와야지 구지 텐트에서 ㅎㅎ;
주차비 5천원 , 샤워비 초등3학년까지 1천원, 성인 3천원 백도해수욕장 가실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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