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김녕해수욕장 풍경입니다. 바다는 봄,여름,가을,겨울 느낌이 조금씩 다르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김녕 해수욕장 포스팅을 보니 쓰레기가 눈살 찌푸리게 했다는 글이 보이던데 제가 갔을때는 깨끗했습니다. 비수기에도 아마 쓰레기 치우는 날이 있는것 같기도하고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성수기도 아닌데 쓰레기가 많다는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네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쓰레기가 나오면 그대로 가져오는것이 가장 좋을것같습니다.
제주시와 더 가까운 해수욕장은 함덕 해수욕장인데 함덕에서 15분~20분정도만 더 오면 이렇게 뻥~ 뚫린 상쾌한 바닷가가 있는 김녕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성수기인 여름엔 제주시쪽엔 함덕 과 함께 가장 바쁜 해수욕장 중 하나이죠. 멀리 풍차가 보이는데 바람많은 제주에서 볼 수 있는 풍력 발전소입니다. 모래도 가늘고 아이들도 막 뛰어다니기 좋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아이들은 뻥 뚫린 김녕 바닷가를 보니 하늘에서 눈내리면 꼬리흔들며 뛰어다니는 강아지마냥 신나게 달리고 놀았습니다.
저 멀리 요트도 보입니다. 막내아이가 모래를 만지고 노는 모습입니다. 제주도에선 남기고 싶은 풍경들을 접할때마다 생각나는것이 평소 관심도 없던 카메라 였습니다.
멀리 파도가 다가오는걸 보고 아이들이 막달려갑니다. 강아지들 같지 않나요~ㅎㅎ
이렇게 신날까~
파도야 반가워~
바닷물에 바지만 적셔도 된다는 엄마의 허락을 받고 아이들이 바다에 들어갔는데 아이들에겐 부질없는 약속이죠. 바다에 논지 10여분만에 자연스럽게 물 속으로 풍덩~ 들어가버리더군요 ㅎㅎ
제주도 여느 해수욕장도 그렇지만 바닷물이 깨끗해 푸릅니다. 제주시 용담동에 용연이라는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담수호가 있는데 그곳 물색깔은 더 깨끗해 약간 코발트 색도 띕니다. 지금은 물에 옷을 안 젖으려고 바지를 잡고있지만 잠쉬 뒤면....ㅎㅎ
해수욕장에 있는 모래가 가늘어 만지면 촉감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모래를 만지작~거리며 놉니다.
바닷가를 찾은 다른분들 뒤로 김녕마을 입니다.
설정샷입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사진중에 이런사진이 많아 저도 아이들에게 하나 둘 셋 하면 뛰어~ 시켜보았거든요 이렇게 보니 더욱 활기차고 신나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큰아이 표정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표정이었는데~^^
아이들은 다 똑같나 봅니다. 다른집아이들과 함께 달리기~
야호~ 왔다갔다 미는 파도와 함께술래 잡기하는 아이들
푸른 바다와 함께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느껴지나요? 요샌 일반인들도 고가의 카메라를 가지고 수준높은 사진을 많이 찍는것 같던데 평소엔 모르겠지만 좋은 카메라가 하나 있으면... 생각을 나게하는 곳이 바로 여기 제주도가 아닌가 합니다. 가을 김녕 해수욕장은 여전히 푸르고 여름처럼 여전히 시원한곳 이었습니다. 김녕지나시면 김녕해수욕장도 꼭 들려봅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