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산행에 관심이 생겨 여기저기 작은산을 찾아 운동삼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주에가선 윗세오름을 올라갓다왔는데 초보 인데도 사람들이 이래서 산을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침 7시경에 어리목 탐방소에서 도착해서 등반을 시작했는데요. 한라산이 저에게 기대하지도 않은 풍경을 보여주네요. 원래 한라산 날씨가 변덕스럽다는것은 알고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몸소 경험하니 자연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비, 바람, 나무 들 그리고 저혼자 밖에 없는 상황에서 느낌이 참 묘했습니다. 한시간여 만에 만난 등산객은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게 만드는 한라산 이었습니다.
광교산을 기점으로 낮은 산부터 하나씩 오르면서 체력을 키우고 있는데 체력이 좀 키워지면 조금 높은 산도 산행을 해보고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관심이 없을땐 그저 산행이래니 했는데 산행에 마음이 가니 장비에도 하나둘 관심이 생깁니다. 사실 윗세오름 오를때 비상용 우의를 못챙겨 비를 쫄딱 맞았거든요. 기분은 상쾌했습니다만 ^^
간만에 블로 포스팅이 산 소식이네요. ^^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투척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뭇잎들이 떨어져 있네요
어리목 대피소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는 이게 무슨 나무인가요?
어리목 탐방소 주차장 한라산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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