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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심리학

category 책/심리학 2018. 6. 15. 13:05

융의 책을 읽고나면 드는 느낌은 난해하다 항상 난해하다 또한 매우 난해하다이다. 난해한만큼 신비로움 비슷한 감성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 당연히 나해할테고 그래도 한편으로 끌리는 신비로움 비슷한 같은 감정이 드는것은 융의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한번쯤 느껴본 감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심리학적 접근을 떠나 가끔 세계종교의 신비주의 라는 카테고리를 접할때 느꼈던  호기심과 비슷한 감정일것이다.

신비주의가들의 끝은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인것 같다.  고대 인도의 경전들에 나타나난 범아일여 사상과 비슷하니 퉁 쳐서 비슷하다. 개인이 영적흥분이나 종교적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천박한 신앙을 만드는 부류를 차치 한다면 호기심으로 신비주의 사상을 읽어보면 재미지다. 

카렌암스트롱의 <신의역사>에 이러한 신비주의가들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알 할라리,장 메슬리에, 스덴보리 등등  신의역사참고  신비주의 언어는 "침묵" 이다. 

눈을 뜨지못할정도의 밝은 빛을 본다던가 신의 목소리를 통해 계시를 받았다던가 하는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굉장히 많다.  병리학적으로 싸잡아 포함시키기에는 다양한 예들이나 집단의 경험도 있으니 사실 여부를 떠나 흥미롭다. 예를 들명 콘스탄티누스는 전쟁터에서 태양을 보았을때 십자가와 함께 싸워 정복하라 라는 글자를 보았다. 산타마리아 마조래 대성당은 마리아가 어떤이에게 발현하여 눈이 내리는곳에서 터를 잡으라며 신탁을 내려서 건축한 성당이다.  종교학에서 신비주의가 이런류는 아니겠지만 ㅋㅋ더 가면 오컬트로 흐를듯...하다. ㅎㅎ

심리학

아주 오래전 우리가 동물의 옷을 입고있을때 부터 최근 20세까지 인간의 정신역사에서 개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모르고 있었던 영역 하나가 무의식의 영역이다. 프로이트는 이 미지의 영역을 새로 열었다.  개인의 삶에 중요한 이유는 이 무의식세계가 우리의 먹고, 만나고, 읽고, 쓰고, 생각하는등 생활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때문이다. 의식의 세계와 무의식의 세계의 균형이 심하게 깨질때 신경증, 히스테리 등의 정신병으로 나오는데 이는 보상의 원리에 의한 발현이다.  의식과 무의식 세계의 연결에 좌우되고 성인이 될지라도 감정적인 측면은 여전히 유아기 혹은 어린 시절의 관계를 요구한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이걸 유아적 애착에 뿌리를 두고 추적하엿고 그 욕구는 바로 유아의 성욕 이다. 프로이트가 사용한 이 성욕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성욕도 포함하는데 이단어의 범위를 넒개 사용하였다고 한다. 애정, 사랑, 애착... 그러니 프로이트가 이야기하는 유아기 성욕에 대한 미해결은 정신적장애에대한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할때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성욕으로 범위를 좁혀 생각하면 오해가 생길 수도... 아이의 영혼에서 일어나는 이런 욕망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엘렉투라 콤플렉스'라고 불렀고 프로이트는 매우 핵심적인 신경증의 원인으로 이야기하였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그렇하고 융은 무의식의 중요성은 프로이트와 생각이 같고 유아기의 욕망에대해서도 동으로하는데 이 욕망 즉 프로이트가 이야기한 '리비도'라는것이 '성적욕망'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갈망' , '욕망' , '생명의 박동'처럼 넓은 확장의 의미로 생각했다고 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리비보는 '욕망' 일 뿐만아니라 삶 전체의 '에너지'와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는것 이다. 융은 이걸 개인 뿐만아니라 사회 공동체, 민족 으로 까지 확장시켜 생각하였다.

우리 인간의 무의식에 있는 어떤 보상으로 꿈을 해석하는것처럼 초기 민족의 어떤 무의식적 욕망에대한 이야기가 '신화' 이다 라고 하는것 처럼... 지식이 미천하니 둘을 연결 짓기위해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개념이나 해설을 중간에 다 빼고 이야하기하면 그렇다는것이다. 

융은 이 무의식 세계와 의식 세계의 조화를 통해 개인에 있는 고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영적 성장을 이끌어 풍성한 삶을 살게 하는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것은 융이 이야기한 분석심리학의 목표이기도한데 굉장히 현실적인 접근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고유한 잠재력' 이라는 말이 중요성을 띄는데 단일화된 어떤 하나의 목표를 따르는것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 있는 고유한 잠재력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개인이 속한 시대나 공동체에따라 다르기때문에 유효한 말인 듯 하다. 내가 이해하는 융의 <개성화의 길>이 바로 이런것이지 않나싶다. 

꿈의 보상에대해서 <상보성의 원리> 의식의 세계와 물질의 세계가 연결된것이 아닌가 하는 것은 <동시성의 원리>에대해 찾아보면 융이라는 사람에대해 관심이 갈것이라 생각한다. 그의 자서전 <기억 꿈 사상> 에는 프로이트와의 밤샘 토론중에 <동시성원리>에 대한 유명한(?)일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융은 '신화'라는 주제와 연결되어 있어 관심이 가는 학자이다. 융 과 관련된 책을 읽어가며 알아갈 수록 그의 사상가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개념이 나오지않는 이유가 이 책은 프로이트로 부터 반하여 당신의 생각에 일부 동의는 하지만 리비도라는 것이 유아기 성욕이나 욕망으로 만 흐르는것이 아닌것 같다. 또한 꿈 의 해석을 할때 또는 신경증이나 히스테리등 정신질병에 대한 원인을 과거에 서 찾을 것이 아니라 환자의 현재의 상황에 따라 우리가 해석해야 무의식 세계와의 충돌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이야기 하는 책이다. 

재미는 없지만? 융을 간만에 다시만낫다는데 만족하고 융을 좋아하는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저자 

칼 구스타프 융(1875~1961)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사상가


공명구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도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삶을 검토하면, 강력한 어떤 손이 무분별하게 우리의 운명을 이끌고 있고 또 그 손이 언제나 친절한 손은 아니라는 사실이 느껴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그것을 신의 손 혹은 악마의 손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감정들의 힘이 수 세기동안 모든 종교를 뒷받침하거나 지지하는데 막강한 힘을 발휘해 왔기 때문이다. 67p

-자식들에게 족쇄를 채워 영원히 자신에게 묶어 둘 수 있는 부모의 그런 마력 같은 힘은 어디에 있을까? 정신분석가는 그 힘이 바로 부모와 자식의 성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68p

-어떤 측면으로 보아도 모호하기 짝이 없는 이 유희의 요소들을 진지하게 다룬다는 것 자체가 과학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게는 불쾌하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은 수천 년 동안 바로 그런 종류의 놀이를 즐겨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106p

-정신분석에서, 분석가들은 자신의 환자의 판단력에 의존한다. 이는 분석의 본질이 환자가 자기를 알아가도록 이끄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p115

-나는 빈 학파가 꿈을 일방적으로 성적인 방향으로 몰고 가는 해석까지 그런 해석에 포함 시킨다. 꿈의 의미가 단일적이지 않고 다면적이 라는 점이 특히 분석 치료 초기에 아주 큰 가치를 지닌다. p128

-나는 정신분석 이론이 순수하게 성적인 관점으로부터 자유롭게 풀려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신경증의 심리학에 성적 관점 대신에 에너지 관점을 도입하고 싶다. p147

-우리는 신경증의 뿌리를 뽑고 있다는 생각을 더 이상 갖지 말아야한다. 단지 환자의 건강에, 말하자면 적응에 필요한 에너지가 성적 공상에 쓸려 있기 때문에 그 공상들을 뽑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야한다. p152

-종교적 개종자들의 내면에서도 이와 비슷한 성격의 무엇인가가 확인도니다. 개신교에서 카톨릭으로 개종한 사람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다소 광신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 개종자가 예전에 믿던 개신교는 완전히 사라진것이 아니고 단지 무의식 속으로 사라졌을 뿐이다. 163p

-육체가 그간의 발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과 똑같이, 인간의 마음도 지금까지의 발달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꿈도 아주 오래 전 부터 지금까지 전해오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p197

-잔 다르크는 처음에 빛의 구름을 보았고 그 다음에 성 미카엘과 성 카타리나, 성 마르가리타를 보있다. 스덴보리는 한시간 동안 빛나는 영역과 불꽃만을 보았다. 그는 뇌에서 엄청난 변화를 느꼈으며, 그것이 그에겐 "빛의 방출"로 보였다.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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