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3.0 -필립 코틀러
마케팅이라는 것에 정확한 개념도 없고 나에겐 생소하지만 조금씩 알아가기 위해 관련된 책을 펼쳐볼 생각이다. 내가 건조해서인지 문체가 건조해서인지 책을 덮고 나서도 간단한 최신 기술 소개서 정도 읽은 기분이다. IT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책들과 비교해보자면 최신 기술소개서 하나 읽은 느낌인데 유명한(?) effective java,effective c 를 읽었을때의 감정첢 아~ 정도의 감탄이나 깊은 핵심을 본 경험은 갖지 못하게하는 책이랄까...이유는 순전히 이분야에대한 나의 무지때문이겠지만 어쨌든 간단히 내용정리로 기록을 남겨야겠다.
제품중심의 마켓1.0 -> 소비자 지향의 마켓2.0 -> 가치주도의 3.0 시장이 도래하고있다.
과거의 마켓의 목적이 제품 판매 였다면 현재의 선도기업이 고객 만족및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미래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마켓을 이끌어갈 선도기업이 될 것이다.
여기에 "가치"라는 단어가 key인데 이성,감성,영혼 가진 하나의 완전한 인간으로 시장을 보는 관점을 갖는 기업이 출현하고 있고 이러한 기업이 미래를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흥미로운 점은 세속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에서의 생존은 "영혼"이라는 조금은 형이상학적인 단어와 어울리지않는 출현에 어색하기도 하지만 저자가 책 말머리에 써놓은
"이 사회와 세계가 열망하는 미래를 만들어가 우리 세대의 선구자, 그리고 다음 세대의 영적 기업가들에게 이책을 바칩니다"라는 문장속에서 영적 기업가들의 출현과 맞물리는 지점이 아닐까한다. 미래엔 마켓에서도 영성의 가치가 조명받게게되고 그것이 원동력이 사회가 도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성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라는 것인데 일례로 3i 즉 brand integrity(품격),brand identity(정체성),brand image(이미지) 모델을 이야기한다. 초반에 이야기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가치는 현재의 많은 위대한 기업들의 예를 들어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핵심은 회사의 성장위주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활동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있는 이사회 공동체를 더 나은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혁신적인 의식전환과 "철학"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것만이 마켓3.0 시장에서 살아남고 지속가능한 비지니스를 할 수있는 방법이라 역설한다. 이에 대한 예는 GE,월마트,아메리칸 익스프레스등 글로벌 기업들의 과거의 경영 변화와 행보로서 예측 할 수 있다. 최근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단어인 "착한기업" 이라던가 공정 무역 기업 이라던가 사회적 기업이라는 단어가 아마 이 책에서 언급한 마켓3.0으로 가는 시도를 하는 기업들일 것이다.
나는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심심치 않게 들었다. 지금 그리고 미래엔 이렇게 기업도 영혼,감성과같은 영성을 원동력으로 공동체의 발전과 협력등을 가치로 둔다고하는데 우리 인간은 과연 얼마나 이 가치를 알고있으며 또 개인들은 이러한 철학들은 있기나 한지 말이다.
아직 제품판매에만 가치를 두는 1.0 기업이 있듯 사람도 과거의 구시대적 가치관에 머물러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다가오는 세상은 이러한 의식으로는 살 수없다는 것이고 마켓3.0 시대를 맞이 하고 이 시대흐름을 만들고 이 위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개인이 혁신이 필요하듯 기업역시 걸맞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마켓 3.0 - 필립 코틀러 지음, 안진환 옮김/타임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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