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세분이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그 분들이 능력이 없어서도 평소 근무에 태만해서도 아니다. 또한 회사가 악덕한곳이어서 경영진이 방만해서도 아니다. 원래 회사란 이런 곳이다. 회사도 시장에서 생존해야하는 생명체이고 회사내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생존해야하는 생명체이다. 생존하는데는 자존심이고 뭐고 없다는 말은 수긍은하지만 수년간 몸담았던곳에서 하루아침에 내쳐지는것은 연약한 사람이다. 피뭍은 발톱을 드러내는 자연이지만 부인하던 하지 않던 거대한 자연속에서 연약한 개체로서 살아온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며 영적인 동물이라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생존에는 자존심 뿐만아니라 다른사람에대한 "배려","양심"도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이런 감성적인 말들을 하지만 공교롭게도 조직에 남아있는 사람 역시도 본질적으로는 예비 실업자이며 비포장위를 달리는 트럭속에 침대위에 잠시 생활하고 있을 뿐이다. 그이상 이하도 아니다.
결국 나 혼자 살아가는 능력을 만들지 않고서는 이 모든것이 입바른 소리 일 뿐이다. 자 어떻게 홀로 우뚝서서 살아나갈것인가?
사자도 사냥할때 정신안차리면 부상당하고 부상은 야생 초원에서 곧 죽음의 위협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