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오래된 경전을 읽고 분석하기위해서 고대어를 배우는것 같다. 글과 언어라는것이 인간의 의식을 닮은 그릇이기때문에 신화 분석에있어 언어학은 중요한 분야에 위치해 있는것이다.
한길사에서 출판한 레비스트로스의 <신화학> 해제에 나온 옮긴 교수님의 글을 보면 굉장히 난해하다. 신화를 그 자체에서 해석하려는 구조주의적 방법때문에 구성된 언어의 도식과 분석은 중요하게 여겨지나 꼭 구조주의적 방법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신화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을 따라가다보면 언어의 이해는 많은 힌트를 주는것 같다. 아나토이,미스테리,faith,religeon,educer,요기,우파니샤드,목샤 등등 단순히 단어의 어원을 따라가봐도 그 단어가 담으려고했던 실제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산스크티어,팔리어 는 고대인도의 경전을 히브리어는 고대유대의 경전을 슬라브어는 북육럽 히브리어 지중해 지역의 경전을 해석하는 도구이다.
여기에 카렌 암스트롱의 <신의역사>에나온 기독경의 한 구절이 있다. "나는 스스로 있는 나다" 굉장히 문학적으로 느껴지지만 당시 언어로 이해하면 이 구절은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나는 스스로 있는 나다(Ehyeh asher ehyeh)-에히에 아쉐르 에히에" 라고 대답한 것이다. 이말은 무슨뜻일까? 후대의 철학자들이 주장한것처럼, 야웨의 자존적 존재라는 의미를 뜻하지 않는것만은 확실하다. 히브리에는 그당시 아직 이와 같은 형이상학적 기반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근 2,000년이 지난 뒤에야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에히에 아쉐르 에히에 Ehyeh asher ehye"라는 표현은 의도적인 모호함을 가리키는 히브리 관용어다. 가령 "그들은 그들이 간 곳으로 갔다"라는 구절이 나오면 "나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모세가 야웨에게 그가 누구인지를 묻자 사실상 그 신은 "내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말라!" 또는 "네 일이나 열심히하라!"고 답한 셈이다. 여기에는 신의 본성에 관한 어떤 논쟁도 찾아볼 수 없고... <신의역사>
(신약의 주인공 예수는 아람어를 사용했다고한다.) 카렌 암스트롱이 해석의 난해함을 이야기하기위해 인용한 부분은 아니나 우리는 경전을 읽을때 오독하기 매우 쉽다는것을 알 수 있다.
위키피디아에서 캡쳐를 한 고대 게르만인이 사용했던 룬문자, 로마자는 알파벳과 비슷해 친근해보이는 룬문자는 상형문자 같아보인다.
장자크 루소- "인간의 최초의 언어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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