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에 연차를 내고 개인휴일이다. 습관처럼 6시에 눈이떠져 새벽같이 모니터앞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다. 무슨이야기를 해볼까? 그래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보자~!
어젠 평소 퇴근시간보다 30분정도 빨리 집에 도착했다. 장거리 출퇴근도 이골은 나긴했지만 몸이 점점 힘들어진다. 30분 빨리 도착한 저녁이 그렇게 여유로울 수 없었다. 나에게 그여유로움을 준 도착시간이 저녁 8시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저녁없는 삶,아침없는 삶 가장으로서 책임감인가? 이 책임감이란 단어로만 이런 일상을 포장하기에는 내자신이 너무 가엽다는 생각도 들었다. 홀로서기
사실 이것도 일하기 싫어서 내스스로에게 하는 핑계다. 스스로 더 괴로운 일은 이젠 쉬어도 맘편히 못쉬겟다는것이다. 누가 다그치지도 않은데도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이렇게 살다가는 평생 이렇게 살다 죽겠구나 하는생각이 들때면 몸은 쉬지만 마음은 편하지가 않다 아니 끔찍히다.
언젠가 주위를 둘러보니 40대 "은퇴"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평소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돈"이아니라 "자기 시간주도권"을 가져오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생각 자체를 안해본난 깨달았다 난 바보였구나! 돈에대한 관점이 약간 다르니 일상에대한 관점도 조금 달라진다. 시간투자하여 돈을 버는 대부분의 노동자의 삶은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앞서간 사람들은 머니머신이니 시스템이니 하는 말들을 하는데 소위 태어날때부터 건물몇개 가지고 태어난 "금수저"가 아니고선 머니머신 만든것이 쉬운것은 아닌것같다. 쉬우면 다했지? 비슷한 이야기를 어머님에게 해주니 내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을 하셨다. "모든 사람이 그런걸 알면서 회사다니고 하는거야, 어쩔수없이..."
어머님의 말이 맞는말이긴하다. 현학적인 말로 포장하지도 못하고 남을 평가하는 능력도 없지만 생각이 살짝 바뀌니 차이는 있었다. 회사 사장님이 만들어놓은 머니머신의 부속품으로 살지않아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것이다!" 할 수 있는게 지금은 없더라도 준비해서 혼자 할 수 있는일을 만들면 된다! 그것이 1인기업이던 자기만의 소규모 사업이던 어떤 형태로든... 중요한것은 직장인 같은 사장은 되면 안된다. "시간 주도권" 나에게 가져와야한다. 거창한것도 아니다. 활동하는 12시간중 6시간은 온전히 내맘대로 사용할 수있는 삶을 위해서! 그리고 그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것이 목표다.
장미빛 미래는 없다. 머니머신을 만들기 쉬었다면 누구나 이런 삶을 살진 않았겠지... 구본형 선생님은 삶에서 온전히 자기 밥그릇을 가져오기위해서 다독(多讀)과 치열한 자기통찰 그리고 지금의 회사에서 "나만의 필살기"를 갈고 닦으라고 하셨다. 시간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첫 목표는 자신의 밥그릇의 주체를 남이아니라 나에게 가져오는것이다. 최근 어떤 기사를 보니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만들어야하는데 자기스스로 직업을 창조하라고 이야기하는 기사를 보았다. 나는 직업을 창조하는것은 곧 "나만의 필살기"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이해하고있다.
나는 장거리출퇴근을 나만의 "통과의례"라고 받아들였다. 이전과 다른 나로 태어나기위한 통과의례 말이다. 힘들어 내일 당장 회사를 그만두게 될 수 도있고 앞으로 10년 더 다닐 수 도 있겠지만 나는 하루하루 한발짝 한발짝 홀로서기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
"진정한 학습은 인생의 목표를 설정한 후 부터 시작된다. 인생의 목표를 발견하기전에 받은 교육은 사회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는데 사용될 뿐이다."
나는 다시 이 문장을
"자신이 소유한 머니머신을 만들지 못하면 타인의 머니머신의 부속품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로 바꿔야겠다.
#나자신과의 다짐으로 이렇게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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