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카페에서
월요일 오후에 카페에 왔다. 카페에서 친구는 역시 '노트북'인것 같다. 여름을 재촉한듯한 날씨이다. 카페 2층 창밖에는 자신의 생명력을 뽐내는 푸르른 나뭇잎이 살랑살랑 때로는 나뭇가지에 연결되어있는 큰나무가지가 함께 흔들거릴 만큼 바람이 꽤분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함께 흔들리는 푸른나뭇잎과 함께하는 창밖풍경을 보니 감성을 자극하지 않을 수 없는것 같다. 벌써 퇴사해 혼자 된지 6개월에 접어든다. 나는 불안을 가진대신 약간의 자유를 얻었다. 돈없음에 대한 불안, 미래에대한 불안 회사를 다닐때와 하루 일과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불쾌한건 이러한 여유로움 자체에서도 불안함 감정이 싹가시지 않았다는점이다. 이렇게 놀아도 돼나? 어색한 아침식사, 어색한 아이들의 등교배웅 행복을 느끼면서도 이유없는 불안함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