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학입문

책을 읽은 후 리뷰 라기보다는 내용을 정리하는 글이다. 『신화학 입문』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수있듯 책 자체가 신화학이라는 분야의 입문서인바 개인적으로 내용 정리를 하면서 동시에 이 분야에대한 기초적이지만 전문적인 흐름을 알고 넘어가고자 한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신화 자체나 해석이었다면 이 책은 신화연구흐름 이나 신화의 내용상 분류등을 정리함으로써 이분야를 탐닉하기 전 첫걸음을 띠는데 좋지 않을까 한다. 출판된지가 꽤 지난 책이라 학자들의 이름 표기나 단어가 어색한 부분도 있으나 그럼에도 이 분야에 이렇다할 입문서가 없어 책의 가치는 충분히 갈음하고 남는다 생각한다. 비슷한 수준의 입문서로서 일본 종교학 교수 나카자와 신이치의 비교종교학 1,2학년 과정의 강의를 편집한 5권의 시리즈 책이 있는데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그 책 역시 입문서로 추천 할만하다.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 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동아시아

신화의 본질

1.우의설 寓意說 : 신화는 신들이 자연현상이나 윤리적 원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본다.

2.유헤메리즘 : 신들은 원래 공적이 많은 영웅적 인간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본다.

신화학의 태동

1.자연신화학파: 쿤(Adalber Kunhn) ,막스 뮐러(Freidrich Max Muller)-언어질병설 

자연신화학파는 앤드류.랭 과 빌헬름.슈미트(Wilhelm Schmidt)의 비판도 있으나 어떤 어족의 공통신화를 복원하려고 한 시도나 신의 이름을 연구의 중요 실마리로 다루었다는 등의 공적도 있다. 

2.인류학파: 지리적 발견시대 이례 세계 각지의 민족지에 관한 자료가 축척되어, 19세기 중반에는 민족학 또는 인류학이라 불리는 독립된 학문이 탄생하였다. 언어의 질병이라던가 자연현상보다도 오히려 사상.신앙.습속을 신화해석의 기반으로 삼았다. 애니미즘을 종교의 기원으로 본 타일러(E.B Tylor) , 세계 유사신화의 존재는 인간의 심리가 기본적으로 동일함에 있고 동일한 모티브의 신화가 세계 각지에서 보여지는 경우에그것은 전파된 것이다라고 생각한 랭이 대표적이다. 

프로베니우스(Leo Frobenuus),에렌라이히 

장점 

-전세계적인 비교연구의 길을 열었다.

-자연현상보다 오히려 사상,신앙,습속을 신화해석의 기반으로 한 점.

-미개민족에 대한 신화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는 점

단점

-진화론적이 입장이 강하여, 개개의 신화나 민족의 역사적인 과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

-신화를 합리주의적 사고방식에서 보고자하였기 때문에 신화의 본질에대한 이해가 지장을 받고있다.

3.천체신화학파
바빌로니아,에람,앗시라아 등의 서아시아의 고대문명에 관한 새로운 자료의 발견들의 영향

4.범바빌로니아설(신 자연신화학파): 모든신화는 천체신화이다. 이 전 체계의 기원지는 바빌로니아이며 기원전 3000년경에는 이미 충분히 발달되었다. 빈클러(H,Winckler), 예레미아스스(A,Jeremias),슈트츄켄(E.sTucken) 종교학자 엘리아데는 이에 영향을 받았다. 

신화의 영역에 있어서도 오리엔트의 고문화지대에서 다양한 신화의 동기가 방사되었다고 하는 인류 역사상의 중요성은, 1980년 독일의 민족학자 바우만(Hermann Baumann)이 강조하였던 사실이다. 이렇게 볼때, 범바빌로니아주의자들은 이 중요한 문제를 예감했던 선구라고 평가되어야 한다.

4.5 민족학과 신화연구

20세기에 있어 신화연구의 가장 큰 특직은, 민족학의 비중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유는 세계 미개민족의 신화에 대한 자료가 대규모의 역사민족학적인 연구를 가능케 하였다.

레오 프로베니우스,말리노프스키,에렌라이히,그래브너,슈미트 등을 들 수 있다.

신화를 사회적 측면에서 보려고 했던 뒤르케임이나 앞서 민족학파로 분류한 말리노프스키도 이러한 흐름에도 들어간다고 볼 수있다. 신화가 사회적 활동과 밀접하게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고 거기에 의례와는 동일한 것의 두가지 측면이라고 보는 점.

5.구조주의 학파 : 신화를 신화 자체에서 해석한다. 프레이져(J G Frazer),프로이드(S. Freud),에른스트 카시러(E Cassirer)등이 이에 속한다. 리치(E. R. Leach)의 표현을 빌리자면 신화는 이른바 '사물 자체'로서 그것이 이야기되고 있는 사회적 문맥과는 하등의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신화는 개개의 요소가 아니라 전체 구성의 방식에 의미가 있다. 어떤 신화가 연행되던 다양한 평면, 즉 지리적인 차원이나 사회학적인 차원, 우주론적인 차원을 분리하여 서로 비교하며, 이들 모든 차원에 공통하고 있는 기본적이고도 논리적인 구성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신화적 사고의 문법과도 같은 것을 발견하는 것이 신화의 구조적 분석이다. 레비.스트로(C. Levi-Strauss)도 이들의 영향을 받았다. 신화의 구조분석인 이미 네델란드의 라이덴학파의 롯첼(G. W. Locher)이나 럿셀(W. H Rassers)등이 이미 다루었던 방식이다.

신화란 무엇인가?

신화.민담.전설.

훌트크란츠가 지적하였듯이, 이들을 구별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그 설화와 종교적 신앙과의 관계이며, 이 신앙의 원천으로서 설화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신화는 그 자체가 신성한 것이므로 진실하지만, 전설은 진실이라고 생각되고 있는 사건을 전하기 때문에 진실한 것이다. 하지만 민담은 어떤 종류의 진실성을 가질지도 모른다라고 하는 정도이다.

신화의 분류

크게는 기원신화,설명신화로 분류되고 우주기원신화, 인류기원신화, 문화기원신화 등이 있다.

우주의 기원

1.창조형

2.진화형

천지분리,사체에서 생긴 세계(하이누웰레),알에서 진화

인류의 기원

식물과 알에서 기원, 신의 사체에서 출현, 지중(땅속)에서의 출현(제주도 삼성신화), 하늘로부터의 출현, 태조신화

프로베니우스가 명명한 '역설의 법칙' : 종말에 관한 사고가 기원에 있어서도 적용되며, 기원에 관한 관념이 종말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체가 썩어가면 구더기가 들끊는다. 그런데 이것을 뒤집어서, 구더기에서 인간이 태어났다는 신화가 그렇다. 폴리네시아의 통가와 사모아의 신화도 이런 비슷한 내용이다. 그 외에 '역설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는 인류기 원신화가 많이있다.

죽음과 생식의 기원

신들의 신화는 고문화적인 신화의 커다란 특징이다. 신들이 어떻게 창조했는가가 아니라 신들에게 무엇이 일어낫는가가 강조되는 신화들을 말한다. 

문화의 기원

문화영웅에 관해서는 에렌라이히를 비롯한 여러 학자의 연구 덕분에 "꽤 그 성격이 활실히 밝혀졌다.

세계상(世界像)의 여러 유형

세계상(世界像):인간이 현실에 대해서 갖고 있는 기본적인 견해 혹은 태도가 신화나 의례에 등에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는것. 이러한 세계상은 민족이 다르고 문화가 다름에 따라서 갖가지 양상을 나태고 있다.

농경민의 세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한 것은 하이누웰레신화가 있다.

하이누웰형과 프로메테우스형 

신화.의례.사회

신화와 의례의 밀접한 관계를 인정할 경우, 신화와 의례와의 관계에 관해서 옛날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것은 신화가 먼저

인가, 의례가 먼저인가 하는 문제이다. 의례로부터 신화가 발생 되느냐 아니면 신화가 의례화 되는것이냐 하는것이다. 

이야기꾼들-신화를 만들어내는 재주꾼들 사제,샤먼,브뢰꼴라주

신화와 사회-인도 게르만 신화학을 논함에 있어 조류주.듸메질(G.Dumezil)의 3기능 이데올로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인도게르만 여러 족은 사회의 체계를 신들의 체계속에 그대로 반영되어 구별 하였다. 즉 큰 사회구성이 신화에 반영되고 있을 뿐아니라 사회조직이나 사회상태의 개개의 특징도 신화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신화학 입문 - 대림태양 지음, 권태효 옮김/새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