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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 20주년 기념 컨퍼런스

category 소소한일상/일상 2014. 10. 19. 09:17



팀 버너스리 경이 WWW의 하이퍼텍스트 시스템(URL,HTTP,HTML)을 만든지 25년 그리고 우리나라 웹 도입은 20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였으며 몇몇 구루들의 참석과 큰 그림의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http://www20.kr/timeline/ 행사 웹사이트이며 웹의 타임라인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나의 웹 역사는 1994년 천리안 통신 "그린비"라는 닉네임의 채팅이 그 시작이었다. 나에겐 atdt 01410라는 명령어로 접속해 터미널 화면에 반짝반짝 지금보면 조금 유치했을 에니메이션을 가능하게하는 안시(ANSI)가 정말 신기하게 여겨지는 때였으나 이젠 추억으로만 남아 있다.  winsock 윈삭 이라는 프로그램을 안다면 조금 아저씨..


오전 세션에선 더 앞서 인터넷 보급과 한국 인터넷의 초기 보급자들의 에피소드와 사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css와 javascript 를 만든 구루들도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기억나는 몇가지 세션의 화두나 키워드를 기록해본다.


참여자분들 30년후 웹은 존재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플랫폼에대한 이고민을 20년전에 했습니다.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전길남 교수님의 화두였다. 당신의 대답은? 


브레던 아이크와 호쿰 비움 리에의 공통된 말은 웹생태계는 오픈 과 개방이 그 시작이었듯이 공동진화를 하는 웹생태계를 만들고 그 역할은 지금의 인터넷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선택하는 것 즉 만들어가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검색 이대로 좋은가? 검색은 단답형 검색이 가장 좋은 검색 이며 현재 이것을 추구 하고 있다. 지금의 인터넷 기술이 추구하고자하는것은  비정형 텍스트 데이타의 컨텍스트 추출과 트렉킹 이다. 가장 기본적인 컨텍스트 정보는 위치정보인데 지금도 다양한 웹서비스에서 활용되어지고 있다. 


20년전 문서화시킨 웹코리아 운영정신(강령)은 명문이었다. 동감하며 나역시 좋은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http://www-kr.org/spirits-han.html

1.개인적 - 권위

2.자발적 - 동기

3.자율적 - 행동

4.수평적 - 조직

5.공감대 - 의사결정

6.보상 - 명예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다. 웹을 시작했지만 지금의 젊은세대는 태어날때부터 인터넷이 있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것이다. 이 세대는 이미지에 대한 기억이 굉장히 강하다.  이들을 이해하려면 사고가 필요할듯.... 어쩌면 나같은 구세대는 전혀 이해를 못할 수도.. 

context-aware




RSS와 CCL 개념 만드는데 깊게 관여한 천재 프로그래머 애런 슈워츠의 자살과 인터넷 저작권 CCL(Creative Common Licence)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상기해봐야할 필요가 있다. CCL은 특정 조건에따라 저작물 배포를 허용하는 저작권 관련 라이선스이다. 과연 지금의 인터넷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것인가 아니면 정보의 편향과 획일화로  인간 본연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파괴하고 있는것 인가? 그 미래는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있다. 구글도 페이스북도 실명과 나의 위치와 나의 상황을 알고 싶어한다.

언젠가는 어떤 보상에 의해 페이스북 위치정보 태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담벼락을 작성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그렇게 만드려 노력 할 것이다. 구글도 트위터도...

관련 다큐멘터리는 누가 에런 슈워츠를 죽였는가? http://www.youtube.com/watch?v=v0S3YNjPIRw  꼭 찾아 한번 봐야겠다. 혹시 이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글 자막이 있는 영상을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소셜 컴퓨팅 연구소 소장님의 빠르지만 전문적이고 호기심 자극하는 발표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터널 현상이 뚜렷하다 그래서 정보의 편향성은 과거보다 더 뚜렷해질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지금도 시스템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필터하여 자기 성향의 사람들의 글만을 추려 보여준다.(필터 버블) 

위 사진속 발표자료에 있는 물음에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자신을 나타내는 정체성이 하나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다양하다고 생각하나요? 회사에서의나, 친구들을 만났을때의 나, 집에서의 나.. , 온라인에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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