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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마지막날인데 오늘은 다들 뭐하셨나요? 저는 큰아이와 동네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오산시민에게는 무료료 개방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어른:1,500원 어린이:700원 입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수목원이라 자주가는편 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꽤 후덥지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제가 이곳을 방문했던중 가장 기억에 남는 때는 이른아침 가랑비오는날 간적이 있는데요 이때 수목원이 풍광이 너무 좋아 기억이 아직남아 있습니다. 가을이나 겨울은 또 나름의 맛이 있겠지만 말이죠. 비가 적당히 오는날엔 습지공원과 출입구 근처 인공호수에서 물안개 올라오면 약간 몽환적인 느낌의 풍광이 만들어지고 큰 나무사이들로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또한 신비롭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가진분들이 이곳 수목원 모습을 담으려 카메라를 가지고 오시는분들이 가끔 계시던데  제가 블로깅을 하면서 올린 사진은 모두 아이폰으로 찍는 사진이라 전문가들의 사진과 비교도 안되겠죠. 가끔 멋진 풍경을 만나면 더 좋은 카메라에 담고싶은 욕망이 생기기도 하던데, 그럴때면 이래서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그렇게 공부하면서 열심히 찍으시구나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전 핸드폰 사진이지만 올려봅니다.


붉은꽃 창포 같은데 창포꽃 색깔이 이쁘네요 


수목원 내에 소나무길 입니다. 사진 방향으로 걸어온 뒷쪽으론 메타쉐콰이어 나무들이 쭈욱 길옆으로 서 있어요.


이 곳은 물방울 온실


매표소 가기전에 위치한 방문자쉼터 내부에 액자에 있는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이곳 물향기 수목원은 1970년 7월에 청사시공을 시작했고 71년에  경기임업연구소로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세교 신도시가 2009년경에 개발 되었으니 그전까지 이 근처는 금암마을 이라는 전형적인 시골마을 이었습니다. 개발된 지금 이곳 세교신도시에는 고인돌공원 근처에는 고인돌이 9기나 있는데요 기존 원주민들이 할머니,할아버지 바위라고 불리는 두개의 큰 고인들이 공원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인돌은 인류학적으로 신석기 시대 유적인데 이것만 보면 이곳 금암동(개발전)마을 땅에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 부터 살아왔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아래 2007년도 사진을 보면 우측 상단에 모두.. 논밭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모두 아파트가 들어선상태죠. 사진 우측으로 안보이는 저쪽 만큼 지금 제가 살고있는 우리집도 있겠고 말이죠. ^^

원주민분들이 대대로 살아온 뒷동산,방죽,논밭 등이 모두 사라져 지금은 흔적이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는지(당연한 심정이겠지만) <내사랑 금암동>이라는사진첩을 출판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회가되면 제가 지금 이곳에 사는만큼 옛마을사진과 개발된 지금모습을 기준으로 비교삼아 관련글을 하나 기록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미로원 입구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곳 입니다. 미로원 중앙에 위치한 미끄럼틀까지 미로길이 형성되어 있는데 방문객들이 하두 지름길을 만들어놔서 중간중간 지름길이 뚫려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의 소행(?)이겠죠?



수목원 중앙쯔음에 위치한 쉼터에 돗자리를 깔고 딸아이와 누워서 하늘을 보니 나뭇잎들이 이렇게 무성하여 마음이 상쾌해지더라구요. 가끔불어오는 잔바람이 느껴져서 잠도 솔솔~  



이외 물향기수목원에는 산림전시관 이나 양치식물 이나 온대식물만 키우는 곳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 자라나는 곳을 여러곳에서 볼 수있습니다. 수목원이 꽤 커서 아이 있는 가족이 구석구석 모두 구경하다보면 꽤 힘들거라 예상해봅니다. ^^


수목원에 주차장이 충분히 넓어 차량이용은 가능하나(경차가 1,500원?) 한번 입장하면 내부엔 음식점이 없답니다. 따라서 물과 간단한 음식물은 챙겨 오셔야합니다.또하나 수목원 내부엔 쓰레기통이 없답니다. 그말은? 쓰레기가 생기면 그대로 본인이 가져가셔야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물향기수목원은 유원지가 아니랍니다. 기본적인 시설관리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든 임업연구소가 그 시작이고 현재도 다양한 식물종을 연구하고 재배하는 학술적,산업적 연구를 위한 시설입니다. 입장료를 받아서인지 가끔 유원지 인줄알고 착각하시는듯한 행동을 하는 방문객들이 계시던데 "식물연구소"라고 생각하시면 왜 수목원 내부에서 인라인,자전거가 안되고 텐트나 취사가 불가한지 아시겠지요? 박수치고 노래불러도 안되요 ㅎㅎ


이 근처에 주말에 나들이 할만 한곳을 찾고 계시다면  물향기수목원을 추천합니다. 조용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꽃이나 나무이름 맞추기 놀이도 하면 현장 자연학습이죠 뭐~ 실재로 저는 딸아이들과 이곳 올때마다 꽃,나무이름대기 놀이를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나무이름을 많이아는것 같습니다. 조팝나무,층층나무,사각나무,비비추,영산홍,불두화.....등등 아이들은 더 많이아는데 그래서 게임을하면 주로 제가 진답니다.


이용시관과 이용요금(2014년 기준)


주차요금은

경차:1,500원 

중형:3,000원

대형:5,000원 (가끔 단체 관람을 위해서 버스가 보이더군요)